대동풍수지리학회 학회소식
수백억 자산가들 '풍수 재테크' 열풍 - 한국투자증권 강연!!!
2011.06.03
증권사 VVIP 세미나, 재테크-풍수 접목 인기몰이


“풍수지리는 단순히 경치나 경관을 정하는 기준이 아니라 옛 조상들의 재테크 노하우 집결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요즘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처럼 체계적이지는 않다고 해도 '돈이 모이는 터'를 고르는 방법은 배울 수 있습니다.”

풍수지리 전문가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는가 하면 금전운을 높이는 집 인테리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질문했다. 이들은 한 증권사 초고액자산가(VVIP) 영업점에 모인 수백억원 대 자산가들이다.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의 VVIP 영업점 'V프리빌리지'에서는 풍수지리 세미나가 개최됐다. 일반적으로 15명 내외의 적은 고객을 초대해 차분한 분위기에서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지만 일반 투자세미나보다 호응도가 눈에 띄게 높다는 게 영업점 관계자의 말이다.

한 참석자는 “집안 인테리어를 새로 하게 돼 기왕이면 금전운이 높아지는 방향과 위치를 알고 싶다”면서 “평소 풍수지리에 대해 관심이 많긴 했지만 재테크와 연관 지어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자리는 드물어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주식시장 전망이나 종목 추천 등 정보에는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풍수지리를 통한 재테크 방법은 강의 듣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평소 관심 있게 보고 있는 부동산이 있어 이를 확인해 보고자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주도한 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장은 “풍수지리를 잘 알았던 조상들은 부자터에 집을 짓는 방식으로 재테크를 했다”면서 “시의적절한 주식이나 채권 투자도 중요한 재테크 기술이지만 이사나 인테리어, 차량 구매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풍수지리 상식 역시 재테크 노하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재홍 'V프리빌리지' 센터장은 “풍수지리를 미신이나 종교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선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혜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특히 고액자산가들의 경우는 돈을 버는 것 이상으로 풍요로운 삶에 대한 욕구가 강해 해당 세미나의 호응이 좋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