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소:경북 청송군 청송읍 청운리
◈ 문화재 지정:중요민속자료 제 172호(靑雲洞星川宅)
◈ 고택의 특징:조선 18세기의 주택
◈ 풍수지리설:없음
◈ 거주 여부: 빈집
청송에서 31번 국도를 따라 영천으로 가면 용전천을 끼고 청운리가 나타난다. 용전천은 주왕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청송을 거쳐 안동호로 흘러드는 물이며, 청운리는 용전천이 수태극산태극으로 굽어 흐르는 안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이곳의 성천댁은 고종 때에 능 참봉을 지낸 임춘섭(林春燮)이 매수했다고 전해질 뿐, 정확한 건축 연대는 미상이다. 마을의 가옥은 대부분 산기슭에 자라잡아 용전천을 내려다보는 동향으로 배치되었다. 성천댁은 마을 서쪽 높은 곳에 위치하면서 대지 남쪽의 길을 향해 대문을 남향으로 내었고, 마당을 끼고 ㅁ자형으로 배치하였다.
안채는 ㅁ자형의 평면에 사랑 뒷방이 서쪽으로 한 칸 돌출하여서 ㅁ자형으로 되었다. 이 집은 안채의 마당이 매우 비좁아 강원도 남부 지역의 9칸 똬리집과도 통하는 면이 있다. 민가 평면 연구에 좋은 자료이다.
가) 마을의 입지환경
1.조종산(朝宗山):태조산(태백산),중조산(달의령),소조산(구암산)
2.내룡: - 형기적: 주산에서 동진한 용맥이 마을 뒷산에서 불끈 솟은 다음 부채살 모양으로 가지쳐 넓은 구릉을 만듬
(來龍) - 이기적:성천댁은 경유 장생룡에 자리잡아 생기가 왕성
3.혈(穴): - 형기적:경사가 급한 구릉에 위치하며 혈증이 뚜렷하지 못함
- 이기적:금국의 계파로써 양기가 양호하고, 자연이 순행하여 생기의 응집이 강함
4.사(砂): - 형기적:주산에서 여러 갈래로 가지친 지룡이 마을을 형성함으로 청룡과 백호가 뚜렷하지 못하다. 안산과 조산이 높아 압혈의 기운이 있다
- 이기적:戌峰(검찰), 乙峰(공직자)
5.수(水): - 형기적:주왕산에서 흘러온 용전천이 마을을 금성수로 감싸 안으며 흐름
- 이기적:정미수는 관대수로 신동이 태어날 길수이다
6.좌향(坐向):금국의 정생향인 건좌손향(乾坐巽向)을 놓아야 정법이다.
7.입지환경의 결론:청운 마을은 도로를 기준으로 냇가쪽은 장풍이 어렵고, 윗쪽은 자연흐름이 순행하여 생기가 응집될 조건을 갖추었다. 성천댁은 계파로 양기가 좋고 장생룡에 입지하여 강한 지기를 받는다. 또 손향을 놓아 부귀와 공명을 누릴 터이다.
1) 마을의 입지와 산세를 파악한다.
태백산에서 분기한 낙동정맥은 동해안을 따라 남진하다 주왕산으로 우뚝 솟고, 다시 남진하여 달의령에서 북서진하는 기맥을 출맥시켰다. 이 기맥은 구암산을 거쳐 몸을 북쪽으로 돌려 함차게 뻗어가더니 청운 마을 뒤쪽에서 한 용맥을 동진시켜 용전천을 만나며 전진을 멈추었다. 따라서 마을의 태조산은 태백산이고, 달의령이 중조산이고, 구암산이 소조산이다.
2) 마을의 입지를 패철로 판단한다.
주산에서 동진한 간룡은 바른골을 향해 겹겹으로 지맥을 남진시키며 마을 뒤에서 봉우리를 다시 가다듬고선 부채살 모양으로 내룡을 가지쳐 뻗었다. 그 중에서 성천댁은 경유룡(庚酉龍)의 중심에 위치한다. 성천댁에서 청룡과 용전천이 맞닿은 곳이 수구이고, 계파(癸破)로 격정되니 금국(金局)이다.
자연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마을을 둥글게 감싸 흐르는 우선수이고, 내당의 자연 역시 우선수라 생기가 잘 갈무리된 곳이다. 주산에서 성천댁으로 흘러온 내룡은 장생룡으로 입수되었으니, 땅 속은 견밀하고도 고운 흙으로 이루어져 지기가 왕성하다. 정미방(丁未方)에서 도래하는 물은 괸대수로 신동이 태어날 수이고, 술방(戌方)과 을방(乙方)에 산봉우리가 우뚝하다.
술봉(戌峰)은 천괴로 검찰 계통의 인물이 배출되고, 을봉(乙峰)은 천관(天官)이라 행정쪽의 관리가 배출될 산이다. 이곳은 정생향인 건좌손향(乾坐巽向)을 놓아야 정법인데, 대부분의 집은 동향을 놓았다. 하지만 성천댁만큼은 동남향을 놓아 풍수상 길향을 택하였다. 향상(向上)으로 자식은 효도하고 부부가 화락하며 부귀영화를 누릴 복지이다.
3) 마을 입지의 풍수적 결론
청운 마을의 입지는 도로를 중심으로 냇가와 산쪽으로 나뉘는데, 대체로 냇가보다는 산쪽의 장풍이 양호하다. 그리고 성천댁은 자연이 순행하면서 장생룡의 기운이 왕성하고 관대수가 들어오니 신동이 태어난다. 좌향 역시 풍수적으로 길향이다.
나) 고택 내부의 배치와 가상
1.『양택삼요』에 의한 판단
1) 중문과 안방의 관계
- 동서사택:丙門壬主→離門坎主→東門東主→吉(延年宅)
- 음양론:離門坎主→陰門陽主→配合→吉
- 오행론:離門坎主→火門水主→相剋→凶
- 풍수적 길흉: 연년택으로 복과 수가 온전하고, 자손은 번창하고 효도함
2) 중문과 부엌의 관계
- 음양론:丙門丑조→離門艮조→陰門陽조→配合→吉
- 오행론:丙門丑조→離門艮조→火門土조→相生→吉
- 풍수적 길흉: 재산은 있으나 부녀가 화합하지 못한다
3) 솟을대문과 사랑채 관계
- 동서사택:巽門乾主→巽門乾主→東門西主→凶
- 음양론:巽門乾主→陰門陽主→配合→吉
- 오행론:巽門乾主→木門金主→相剋→凶
- 풍수적 길흉: 화해택으로 초년에는 재산이 조금 있으나 부녀가 상한다
2.가상(家相)의 판단
1) 대문 앞과 집안에 거목이 없어 길하다.
2) 부지가 방정하고 전저후고의 택지라 길하다.
3) 수로나 냇물의 유입이 없고, 집안에 우물이 없어 길하다.
4) 중문과 안방의 문이 일직선 상에 놓여 흉하다.
5) 집안에 외양간이 있어 흉하다
3.양택과 가상의 결론
안방은 풍수적으로 길하나 부엌과 사랑채는 흉하고, 가상적으로 보아 안마당이 좁고 외양간이 있어 흉하다.
1) 대문(門)과 사랑채(主)의 배합을 살핀다.
안채와 독립된 3칸의 행랑채는 오른쪽 끝이 대문간이고, 중간이 마루방이며, 좌측이 온돌방이다. 바깥 마당에 들어서 대문과 사랑채 방문의 판단하면, 손문건주(巽門乾主)이다. 손문건주(巽門乾主)로 동문서주(東門西主)로 흉하고, 음문양주(陰門陽主)로 배합하고, 목문금주(木門金主)라 상극으로 흉하다. 화해(禍害)의 집으로 초년에는 간혹 후손과 재산이 조금 있으나 부녀가 일찍 죽는다.
2) 중문(門)과 안방(主)의 배합을 살핀다.
남쪽 정면에 설치된 통래칸을 들어서면 안마당에 이르고 좌측에 동향하여 전면이 개방된 안마루가 놓여있다. 마루 좌측에는 사랑방이, 우측에는 됫방과 큰 방이 대칭되게 배치되었다. 안채에 부엌·고방·외양간이 꾸며져 있다. 손바닥만한 안마당 위에는 지붕처마가 사방에서 돌출하여 하늘이 조그맣게 보인다.
안마당의 중심에서 중문과 안방의 풍수적 배치를 살피면, 병문임주(丙門壬主)와 병문건주(丙門乾主)로 팔괘상으로 이문감주(離門坎主)이다. 동문동주(東門東主)로 길하고, 음문양주(陰門陽主)로 배합되어 길하고, 화문수주(火門水主)가 되어 상극으로 흉하다. 연년의 집으로 복과 수를 누리고 자손들이 효도하고 집안이 번창한다.
3) 중문(門)과 부엌(조)의 배합을 살핀다.
부엌은 큰방의 오른쪽에 배치했는데, 병문축조(丙門丑조)이다. 즉 이문간조(離門艮조)로 음문양조(陰門陽조)로 배합되어 길하고, 화문토조(火門土조)로 상생이라 길하다. 비록 재산은 있으나 부녀간에 화합하지 못한다.
4) 가상(家相)을 살핀다.
가옥은 전저후고라 배수와 일조량이 양호하나 안마당이 좁아 집안에 음습한 기운이 들어 흉하다. 또 수로나 냇물의 유입이 없고 집안에 거목과 정원이 없어 길하나, 대문과 중문을 일직선 상에 배치하고, 또 중문과 큰방의 문이 일직선 상에 놓여 매우 흉하다. 특히 안채에 외양간을 두어 해충과 더불어 역한 냄새가 방안으로 풍기니 이 또한 길하지 못하다. 가상적 측면에서 매우 흉하게 꾸며진 집이다.
다) 풍수적 고찰
성천댁은 장생룡의 터에 정생향의 길향을 택하여 외부적 입지조건은 대단한 길지로 평가된다. 또 안방의 배치가 연년택에 해당되어 좋은 기운을 받는다. 하지만 가상적 특징으로 안마당이 좁아 양명한 기운이 집안에 들지 못하거나, 사랑방의 배치가 화해택에 속하고, 집안에 외양간을 두는 등 가상적 측면에서 흉한 점이 많다.
※ 출처(www.21fengshui.com) 명시 없이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