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희의 풍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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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팝나무에 얽힌 설화들

쌍암면의 이팝나무(제 36호)
평중 마을의 입구에 높이 자라는데, 한국에서 가장 큰 이팝나무이다. 마을의 신목으로 추앙 받으며, 나무의 꽃피는 모양을 보고 농사가 잘 되고 못됨을 점친다고 한다.

고창 중산리의 이팝나무(제 183호)
목교 마을의 중앙에 위치하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팝나무 중 규모가 가장 작다. 수관이 아름다우며 이곳 사람들은 꽃 핀 상태를 보고 한 해의 농사를 점치는 풍습이 있다.

김해 신천리의 이팝나무(제 185호)
망천 마을을 꿰뚫고 흘러가는 개천가에 서 있다. 나무의 한 쪽 가지가 우물을 덮고 있으니, 그래서 사람들은 나무가 샘을 보호한다고 믿고 있다. 또한 꽃을 보고 농작물의 풍흉을 점친다.

양산 석계리의 이팝나무(제 186호)
구소석 마을의 위쪽에 위치하며 나무 옆에는 냇물이 접하여 흐른다. 나무는 몇 년 전부터 수세가 갑자기 약해져 지금은 볼 폼이 별로 없다. 이 나무는 정씨가 100여 년 전에 뒷산에서 캐어다가 심었다고 전하며, 근처에는 푸조나무가 노거수로 함께 자란다.

진안 평지리의 이팝나무(제 214호)
마령 초등학교 내의 담 가에 서 있다. 옛날 이곳은 어린 얘의 무덤이 있던 곳으로 그래서 ‘아기 사리’라 부르며 훼손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곳 사람들은 어린 얘가 죽으면 이팝나무 아래에 묻는 풍습이 있고, 그러면 어린 얘의 영혼이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서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고 믿는다.

양산 신전리의 이팝나무(제 234호)
두 그루가 함께 자라며, 주변이 논이어서 생육 공간이 넉넉하다. 마을의 당산목으로 정월 보름날에는 마을의 안녕을 비는 제사를 지낸다. 개화 상태를 보고 한 해의 풍년을 점친다.

광양 유당공원의 이팝나무(제 235호)
조선 시대에 광양 읍성을 축조하고서 바다에서 성을 바라보지 못하도록 심은 나무라고 전한다. 주변에는 팽나무, 왕버들, 느티나무들이 노거수로 함께 자라며, 태풍이 상륙하는 곳이라 방품림의 역할도 독특히 해낸다.

김해 주촌면의 이팝나무(제 307호)
마을 뒤쪽의 산기슭에 위치하며 알려진 유래는 없다. 동네 사람들은 나무의 동쪽에 꽃이 많이 피면 동쪽 들판에 풍년이 들고, 서쪽에 꽃이 피면 서쪽 들판에 풍년이 든다고 믿는다.

[사진 : 쌍암면의 이팝나무(제 36호)
평중 마을의 입구에 높이 자라는데, 한국에서 가장 큰 이팝나무이다. 마을의 신목으로 추앙 받으며, 나무의 꽃피는 모양을 보고 농사가 잘 되고 못됨을 점친다고 한다.]


※ 출처(www.21fengshui.com) 명시 없이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위 글은 노거수 연구 중 일부를 정리한 것입니다.

점쟁이 나무

이팝나무의 입지환경에 대한 풍수적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