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희의 풍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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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빌고 눈을 곱게 감겨주고, 머리와 팔 다리를 주물러서 반듯하게 편다. 다음에 알콜로 고인의 몸 전체를 깨끗이 씻고, 햇솜으로 귀와 코를 막은 다음 머리가 방의 웃목으로 향하도록 하여 시상 위에 안치한다.

  그리고 희고 깨끗한 홑이불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덮는다. 그런 다음 수시가 끝나면 휘장이나 병풍으로 가리고, 그 앞에 고인의 사진을 모시고 양쪽에 촛불을 켜고 향을 사른다. 이때 병풍은 글씨만 있는 것이 좋고 대개 뒷면의 흰색이 앞으로 보이도록 펴서 가린다. 지붕에 올라가 '복!복!복!' 외치는 고복은 현대에는 하지 않는다.

임종

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