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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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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5 10:56:58, 조회 : 4,271, 추천 : 1397 |
[서울 분양아파트] 송파신도시는 渴馬飮水形
전통적으로 마을 입지를 선택할 때 배산임수(背山臨水)적 지형이 가장 선호됐다. 배산임수는 주산이 마을 뒤쪽을 병풍처럼 막아서고 앞에는 완만한 경사를 이룬 들판이 넓게 펼쳐진 가운데 물이 흐르며 그 너머에 안산이 자리한 자연 형세를 말한다. 주산은 겨울에 찬바람을 막아주고 땔감과 물을 얻게 하며 미기후까지 조절해줘 쾌적한 생기가 마을에 모이도록 한다. 물을 접한 마을은 관개용수뿐만 아니라 물고기도 얻기 쉬우며 수운을 통한 교통까지 편리해 살기가 좋다.
특히 주산은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살기 때문에 규모와 형태에서 상징성도 강해야 하지만 북서방에 위치하면 겨울의 북서풍, 봄에는 황진, 여름에는 뜨거운 햇살을 막아줘 이롭고, 마을의 지축을 북에서 남으로 유도해 이상적이다. 건강한 집은 배수와 통풍, 일조량이 좋아야 하는데 배산임수는 이 모두를 어떤 비용도 들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 남동쪽에 위치한 송파신도시는 청량산이 동쪽을 막아서고 서쪽은 탄천을 경계로 삼았으며 뒤에는 현무, 좌측에는 청룡, 우측에는 백호가 보호하는 장풍의 형국이 우수하다. 또 사업용지는 청량산에서 서진한 용맥이 땅속으로 몸을 감춘 채 구릉성 산지가 완만한 터이고 골프장이 중앙에 위치해 그동안 땅이 파헤쳐지면서 지기가 훼손되는 것을 막아왔다.
그리고 남한산성이 위치한 청량산은 송파신도시에 정기를 공급하는 주산이면서 크기도 적정하고 상징성도 뛰어나 신도시가 보다 발전되고 편안해질 여건을 조성하고 있는데 풍수적 형국은 `말이 물을 마시는 갈마음수형(渴馬飮水形)`의 명당이다. 목마른 말은 물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에 몰두하고 앞쪽에 냇물이 있으면 급히 뛰어든다. 이런 형상 때문에 산기운이 발동해 복을 가져오는데 이런 터는 예부터 기가 강해 기골이 장대한 장군이 태어나거나 또는 나라를 지키는 군사시설이 들어서기에 적합하다. 왜냐하면 말은 선비보다 용맹한 장수에게 더 어울리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파신도시를 미래형 웰빙 주거도시로 조성하려면 용지 안으로 부는 센 기를 순하게 다스려야 하는데 우선 북서방이 넓게 열린 결함을 비보해야 한다. 이곳은 남고북저 지형이라 분당에서 북류한 탄천이 용지 서쪽을 지나 한강에 유입되는데 탄천과 한강이 만나는 북서방에 평원이 넓게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예부터 마을의 북서방이 트여 있으면 오랑캐가 쳐들어온다고 해 몹시 꺼렸고 또 탄천의 흐름을 볼 때 마치 달아나는 형태로 흘러가니 재물이 함께 빠져나갈 염려가 있다. 이에 대한 비책은 송파신도시 서쪽 도로 주변에 방풍과 차폐를 위한 나무숲을 무성히 조성하면 충분하다. [대동풍수지리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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